신입 채용이 줄어든 지금의 취업 시장에서, 부모의 말 한마디는 자녀에게 큰 힘이 되기도 하고 깊은 상처가 되기도 한다. 과거 기준으로 던진 조언이 오히려 자녀의 자신감을 꺾는 경우도 많다. 이 글에서는 취업 준비 중인 자녀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과, 대신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를 현실적인 시선에서 정리한다.
“그 나이에 취업도 못 했냐”는 말이 위험한 이유
많은 부모가 걱정과 조언의 의미로 이 말을 쉽게 꺼낸다. 하지만 지금의 취업 환경에서 이 말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평가에 가깝다. 공채가 사라지고 수시채용과 경력 중심 채용이 일반화되면서 신입이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자연스럽게 길어졌다.
이런 말을 반복해서 듣는 자녀는 자신이 뒤처졌다는 감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는 동기 부여가 아니라 시도 자체를 위축시키는 압박으로 작용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취업 시기가 아니라 준비 방향이다.
“눈 낮춰라”는 조언이 독이 되는 순간
무조건적인 눈 낮추기는 단기 취업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직무 적합성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빠른 퇴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요즘 기업은 신입의 이직 이력도 중요하게 본다.
부모가 해줘야 할 말은 기준을 낮추라는 조언이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함께 정리해 주는 것이다.
자녀를 더 불안하게 만드는 비교의 말들
다른 집 자녀나 친구와의 비교는 자녀의 자존감을 크게 떨어뜨린다. 비교는 자신감을 약화시키고, 이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결국 취업 성공 가능성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진다.
신입 채용이 줄어든 시대에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실을 이해해 주는 태도다. 취업의 속도보다 방향을 함께 고민해 주는 것이 지금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지원이다.
